전 세계가 사랑하는 케이팝, 하지만 고유한 정체성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는 지적 – 미국 주요 언론의 분석

DANIEL KIM가 에 게시했습니다.

전 세계가 사랑하는 케이팝, 하지만 고유한 정체성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는 지적 - 미국 주요 언론의 분석





케이팝의 정체성 논쟁,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도 “과연 한국적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최근 한 유명 그룹의 복귀 공연은 약 4년 만의 귀환을 알렸지만, 동시에 산업 전체가 마주한 고민을 드러냈습니다. 정체성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변화를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기로에 서 있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세계 시장을 바라봤던 케이팝

2013년과 비교하면 현재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세계적인 음악상을 받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산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한 대학 교수는 “처음부터 해외를 겨냥했다”고 분석했습니다.

1990년대 초기 그룹들의 이름이 영어권 발음을 고려해 만들어진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이었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는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멤버들을 배치하며 현지화 전략을 더욱 발전시켰습니다.

현재는 ‘5세대’로 불리며, 이전보다 훨씬 더 적극적인 세계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한 유명 걸그룹의 신곡은 거의 전곡이 영어로 제작되었으며, 한국과 관련 없는 멤버들로 구성된 그룹들도 세계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케이팝 육성 방식의 수출

한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미국 레이블과 협력하여 2024년 로스앤젤레스 기반의 걸그룹을 선보였습니다. 멤버들은 스위스계, 인도계, 베네수엘라-쿠바계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노래는 대부분 영어로 부릅니다.

이에 대해 논란이 있습니다. “케이팝이 맞다”는 의견과 “한국적이지 않으니 케이팝이 아니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해당 그룹 측은 스스로를 “케이팝 육성 방식을 활용한 글로벌 걸그룹”이라고 소개합니다.

이 회사는 ‘여러 거점, 여러 장르’ 전략을 공식화했습니다. 인도, 중국, 일본, 남미, 미국 등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현지에서 오디션을 통해 현지 가수들을 케이팝 방식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남미 음악을 케이팝으로 바꾸는 게 아니라, 케이팝 방식으로 남미 가수를 육성하겠다”는 설명입니다.

한 유명 작곡가는 “케이팝을 정의하는 건 언어나 국적이 아니라 가수 육성 시스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심하게 만들어진 이미지, 팬 참여를 최대화하는 굿즈 문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열정적인 팬덤이 케이팝의 핵심이라는 주장입니다.

시장 성적은 엇갈려

최근 한 그룹의 복귀 성적은 엇갈립니다. 무료 공연의 관람객 수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소식 이후 관련 회사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스트리밍은 1,800만 뷰를 넘었고, 북미와 유럽의 41개 공연장 티켓은 모두 매진되었습니다.

신보는 첫 주에 64만 1,000개의 판매 기록을 세우며, 역대 그룹 중 최고 데뷔 주간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산업 전체로 봐도 성장세입니다. 투자 분석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주요 4개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합산 매출은 약 3배 증가해 30억 달러(약 4조 4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들 회사는 최근 공동 대형 공연 개최를 위해 협력에 나섰습니다.

변화는 막을 수 없다 vs 한국적인 특성이 팬덤을 만든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나뉩니다. 한 교수는 해외에 사는 아시아계 사람들이 ‘한국인이 한국어로 노래하는 아이돌’에서 대리 만족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과 관련 없는 팬들도 케이팝을 통해 한국 문화 전반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뷰티, 드라마, 음식 등 문화 전반의 확산이 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반면 한 작곡가는 1990년대 힙합에 비유하며 “예전 팬들이 지금 힙합을 비판하듯, 변화를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케이팝의 세계화가 음악의 접근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한 교수는 케이팝이 아직 포화 상태가 아니어서 성장 여지가 있다고 보지만, 소셜미디어 초기와 특수한 시기를 동시에 누린 그룹의 성공을 재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핵심 질문은

“케이팝에서 ‘한국’을 빼도 팬들이 따라올 것인가”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5세대 케이팝이 세계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카테고리: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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