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과 호르무즈 합의 금지”…이란 “제재는 성과의 징표”(종합)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양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과의 모든 해협 통과 관련 협정을 차단했으며, 이란의 해상 교통 관리 조직에 대해서도 강력한 규제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이란은 2월 말 분쟁 발생 이후 세계 에너지 운송의 핵심 통로인 이 해협을 사실상 차단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제 유가가 크게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페르시아만 해협 관리청이라는 새로운 기관을 설립한 이란 측은 선박 한 척당 최대 30억원에 이르는 통과 비용을 부과하려 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이 기관이 혁명 수비대와 연계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현금·가상 화폐·물물 교환 등 모든 형태의 거래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또한 이 기관과 거래하는 해운 업체들도 추가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측의 반응은 단호했습니다. 해당 기관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러한 규제는 오히려 우리의 성공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맞섰으며, 미국이 전쟁과 협상에서 얻지 못한 해협 지배권을 규제로도 확보할 수 없을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현재 이란 측은 적대적이지 않은 선박들에 대한 검사와 통행 승인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분쟁 초기 페르시아만에 갇혀 있던 외국 유조선들 중 일부는 이란과의 협의를 통해 조용히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백악관의 대응 방식이 이 갈등의 향후 전개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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