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장관 “지난해 러 관광객 7000명 북한 방문…관광 관심 커져”

지난해 약 7천 명이 넘는 러시아 국민들이 북한을 여행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긴밀해지면서, 외교와 군사뿐 아니라 관광 분야에서도 교류가 활발해지는 추세입니다.
러시아 천연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국제경제 행사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은 수치를 공개하며, 북한 여행에 대한 러시아 내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북한과 러시아 간 무역 및 경제 협력 위원회를 이끌고 있으며, “북한이 문화적 매력과 다양한 휴양 옵션 덕분에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마식령 스키장과 원산 해안 지역이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꼽혔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겨울 스포츠 시설이며, 원산 일대는 해변 휴양지로 개발되어 온 곳입니다.
북한은 최근 러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단체 여행 상품을 운영하는 등 관광 분야 협력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방문 규모에 대해서는 “여름 휴가철이 이제 시작되는 시점이라 예측하기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러시아 정부 인사가 북한 관광 수요 증가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양국 간 경제 협력이 관광과 문화 교류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빠르게 가까워지며, 고위급 인사 교류와 함께 무역, 노동, 인프라,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의 제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러시아 관광객 유치는 북한에 외화 확보와 대외 교류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