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감염 1000명 넘어…민주콩코, 의료체계 붕괴 직전

DANIEL KIM가 에 게시했습니다.

에볼라 감염 1000명 넘어…민주콩코, 의료체계 붕괴 직전





중앙아프리카 지역에서 치명적인 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 의료 시스템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감염 의심 환자가 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 의심 사례도 200명을 훨씬 초과하는 상황입니다. 발병 선언 후 불과 2주 만에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유행 사태로 번졌습니다.

국제 구호 조직들은 현재 확산 속도가 대응 능력을 앞지르고 있어, 즉각적인 개입이 없으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붕괴 직전의 의료 현장

인구 15만 명 규모의 금광 도시가 감염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이곳 주요 병원의 상황은 참담했습니다. 사망한 환자의 시신이 7시간 넘게 병상에 방치되어 있었고, 병원이 기본적인 식수와 음식조차 제공하지 못해 환자 가족들이 보호 장비 없이 병동을 드나들며 물과 음식을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의료진도 속수무책으로 감염되는 상황입니다. 병원 직원 7명이 이미 의심 증세로 숨졌으며, 대부분의 직원은 관련 훈련을 받지 못했습니다.

진단 키트, 보호복, 마스크, 고글은 물론 기본적인 식수조차 부족한 상태입니다. 선별 진료소도 없어 병원이 오히려 감염 확산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진단조차 어려운 현실

누가 실제 감염자인지 파악하기조차 힘든 실정입니다. 검사 키트를 구하기 어렵고, 검사 결과가 80킬로미터 떨어진 거점 도시에서 전달되는 데 나흘 이상 걸립니다. 병원 측은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미 많은 환자가 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불신과 공격

현지에서는 의료진과 구호단체에 대한 불신이 퍼지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이 질병이 의사들과 해외 구호단체가 꾸민 돈벌이 음모라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괴한들이 국제 의료단체가 설치한 격리 병동에 불을 지르는 일이 발생했고, 혼란 속에서 의심 환자 18명이 병원을 떠났습니다. 또한 사망자 시신을 넘겨달라는 군중이 병원을 습격해 경찰과 군이 경고 사격을 하는 사태도 벌어졌습니다.

최악의 확산 조건

전문가들은 이 지역이 대규모 확산의 최적 조건을 갖췄다고 지적합니다. 바이러스 자연 숙주로 추정되는 과일박쥐가 대량 서식하고, 금광 산업으로 광부와 상인, 밀수업자 등이 끊임없이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무력 분쟁을 피해 이동하는 피난민들까지 겹치며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 의료단체 자문위원은 현 상황을 “최악의 조건이 모두 겹친 완벽한 폭풍”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부재

더 큰 문제는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에 대해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는 점입니다. 세계 보건 기구는 백신 개발에만 최소 6개월에서 9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지 병원 중환자실 의료진은 국제사회를 향해 “그들은 계속 회의만 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계속 죽고 감염되는데 대응은 너무 느리다”고 호소했습니다.

카테고리: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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