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 전망 중동 정세 면밀히 검토 이번 달 일본은행 금리 결정

일본 중앙은행이 이달 28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0.75%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앙은행 내부에서는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중동 지역 상황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의견은 많지 않은 상태입니다.
중동 사태가 자국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추가 금리 조정 결정은 다음 달 6월 회의로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중앙은행의 기본 방침은 경제 상황과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면 금리를 올려 완화 정책을 조정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3월 회의에서도 일부 위원들이 금리 인상을 제안했으나 다수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으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예상됩니다.
3월 회의 이후 중앙은행 총재는 “유가 상승이 일시적이라면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원유는 물론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등의 공급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공급난이 심각해지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어, 중앙은행 내부에서는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향후 경기 하락 위험을 고려할 때 이번에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이 내부의 주된 목소리입니다.
정부 내에서도 “지난번 금리 인상 후 짧은 시간 안에 다시 올리면 경기가 빠르게 둔화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작년 12월 금리를 연 0.5%에서 0.75%로 올린 이후 두 차례 연속 동결한 상태입니다.
다만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하면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달러 가치가 상승하여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환율은 달러당 159엔대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160엔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 후 중앙은행은 올해 물가 상승률과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1월에는 올해 물가 상승률을 전년 대비 1.9%로 전망했으나, 이번에는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이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1월 전망치인 1.0%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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