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재개한 황조 매각…철강업계 감산 변수 – 딜사이트

철강 재활용 기업, 5년 만에 다시 매각 시장에 등장
국내 투자회사가 보유한 자원 재활용 업체가 다시 매물로 나왔습니다. 최근 실적 개선으로 거래 성사 가능성은 있으나, 철강 산업 전반의 침체로 인해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해당 기업은 철강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아연 화합물로 재생산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투자사는 2021년 이 회사를 약 300억 원대에 인수했으며,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률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적 개선과 설비 확장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5%를 기록하며 인수 당시보다 크게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매각가를 약 1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거래가 성사될 경우 투자 수익률은 3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5년부터 대형 철강사와 공급 계약을 맺은 이후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3년 생산설비 추가 허가를 받아 2024년 완공했습니다. 이로써 연간 처리 능력은 기존 8만~10만 톤에서 최대 20만 톤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환율 상승과 아연 가격 증가도 실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철강 산업 침체가 변수
하지만 이 회사의 사업 구조가 철강 산업에 의존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업계 불황의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 지난해 국내 철근 생산량은 전년 대비 11.7% 감소한 361만 톤 기록
• 조강 생산량도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
• 국내 철근 수요는 2021년 1100만 톤에서 2024년 778만 톤으로 급감하며 역대 최저치 경신
• 최근 1년간 철강사 14곳이 파산 절차 진행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산 저가 철강재가 대량으로 공급되면서 2024년 기준 전 세계 생산량의 46%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무관세 제도를 폐지하고 철강 제품에 50%의 높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국내 주요 철강사들도 감산 조치에 나섰습니다. 한 업체는 공장 가동을 한 달간 중단했으며, 다른 업체는 가동률을 65%에서 50%로 낮췄습니다. 정부는 철강 산업 밀집 지역을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원재료 확보의 어려움
이 회사의 사업 지속성은 안정적인 부산물 조달에 달려 있으나, 새로운 공급처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해당 시장은 기존 거래 관계가 강하게 유지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과거 한 업체는 여러 철강사와 연간 40만 톤을 10년간 전량 공급받는 장기 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있습니다. 주요 경쟁사는 대기업 계열사로 연간 처리 용량이 31만 톤으로 1.5배 더 큽니다.
투자사는 2024년에도 매각을 시도했으나 장기 투자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한 바 있습니다.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7억 원, 1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2021~2022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