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방산 막전막후] M&A로 키운 방산…지상 무기 외 신규 모멘텀 절실 – 딜사이트

DANIEL KIM가 에 게시했습니다.

[김동관, 방산 막전막후] M&A로 키운 방산…지상 무기 외 신규 모멘텀 절실 - 딜사이트





항공우주 기업의 성장 전략, 인수합병에서 시작되다

국내 주요 항공방위산업 기업이 보유한 계약 잔액은 1분기 기준 약 40조원 규모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외형 성장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지난 10년간 진행된 두 차례의 기업 인수가 핵심 바탕이 되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대기업 구조조정이 만든 기회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대기업들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방산 관련 자산들이 시장에 나왔습니다. 첫 번째는 약 8천억원 규모로 자주포 생산 시설을 확보했고, 두 번째는 약 7천억원을 들여 장갑차와 대공방어 시스템 제조 능력을 추가했습니다.

이러한 성장 방식은 업계 내 다른 경쟁사들과 확연히 다릅니다. 다른 주요 기업들은 1970년대부터 자체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거나, 1990년대 중반부터 국방과학연구소와 협력하여 독자적인 플랫폼을 만들어냈습니다.

수출 성과는 화려하지만…

자주포 시스템은 전 세계 10여 개국에 판매되며 누적 수출액 14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과의 계약이 주를 이루며, 한 국가와의 계약만 18조원이 넘습니다. 방산 부문 매출은 연간 약 10조원으로 전체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합니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

핵심 문제는 이 같은 성장세가 계속될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지상 무기 시스템은 항공기나 함정보다 계약부터 납품까지 기간이 짧아, 현재 보유한 주문 물량은 3~4년 안에 모두 소진될 전망입니다.

기업 측은 연간 매출의 3.5~4배 수준의 계약 잔고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연 15~20% 성장을 이어가려면 매년 수조원 규모의 신규 계약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대규모 일회성 수출에 의존하는 현재 구조에서는 새 계약이 끊기면 성장도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 성장 동력을 찾아서

사업 다각화를 위해 추진했던 탄약 부문 인수는 협상 결렬로 무산되었습니다. 이후 관심은 항공우주 분야 국영기업으로 옮겨갔습니다. 결국 해당 기업 인수 여부가 향후 성장 모델 전체를 좌우하는 변수가 되었습니다.

업계 전문가는 “지상 무기 이외의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보해 계약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며 “항공우주 기업 인수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수합병으로 쌓은 포트폴리오가 또 다른 인수합병 없이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는 평가입니다.

카테고리: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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