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금 동결로 배당 이익 67% 급감한 현대자동차

DANIEL KIM가 에 게시했습니다.

해외 자금 동결로 배당 이익 67% 급감한 현대자동차





배당 수익 급감한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계열사로부터 받는 배당금이 1년 사이에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국내 주요 자회사들의 배당금은 오히려 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 당국 공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현대차의 배당금 수익은 1조 5,2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7%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 수익도 1조 9,377억 원으로 64.5% 줄어들었습니다.

배당금 수익 추이를 살펴보면:

• 2021년: 8,412억 원

• 2022년: 1조 5,676억 원

• 2023년: 3조 5,328억 원

• 2024년: 4조 8,561억 원

• 2025년: 1조 5,206억 원

국내 자회사 배당은 증가했는데?

흥미로운 점은 국내 상장 계열사들의 배당금은 오히려 늘어났다는 사실입니다. 기아가 주당 배당금을 5,600원에서 6,500원으로 올리면서 큰 역할을 했습니다.

현대차는 기아 지분 35.17%를 보유하고 있어, 2024년 결산 배당금으로 8,926억 원을 받았습니다(전년 대비 16.1% 증가).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오토에버도 배당을 확대하면서 국내 상장 계열사로부터 받은 배당금 총액은 13.9% 늘어난 9,598억 원이 되었습니다.

해외 자금 유보가 핵심 원인

전체 배당금이 줄어든 이유는 해외 계열사의 배당 정책 조정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작년 배당금 수익 1조 5,206억 원 중 국내 상장 계열사로부터 받은 9,598억 원(63%)을 제외하면, 나머지 계열사로부터는 5,608억 원만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4년에는 전체 배당금 4조 8,561억 원 중 국내 상장 계열사 비중이 17.4%(8,426억 원)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작년에는 해외 계열사에서 본사로 들어오는 배당금이 유례없이 줄어든 것입니다.

미국 투자와 관세 대응이 배경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철강, 부품, 완성차로 이어지는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해 2028년까지 총 260억 달러(약 38조 원)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주요 투자 계획:

•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생산능력을 연 30만 대에서 50만 대로 확대

• 루이지애나주에 270만 톤 규모 제철소 건설

미국 금융 법인인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작년 매출 19조 9,583억 원, 순이익 8,517억 원으로 각각 10.2%, 45.6% 증가했습니다. 미국 앨라배마 생산 법인도 매출 16조 5,837억 원, 순이익 3,864억 원으로 각각 7.2%, 22.8% 성장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올해는 회복 가능성

올해는 배당금 수취액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내 상장 계열사의 배당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말 기준 현대차의 계열사 보유 주식 수로 2025년 결산 배당금을 계산하면 총 1조 300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공장 증설 등 대규모 현지 투자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자금을 현지에 남겨두어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거나 대외 변수에 따른 손실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룹 전체 관점에서는 내부의 자본 재분배이므로 전체 현금 흐름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본사 기준의 자금 유입은 해외 투자 일정에 따라 변동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테고리: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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