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결혼하지마”…40대 결혼한 ‘일 매출 60억’ 쇼호스트 이수정, 무슨일이 – 매일경제

43세에 첫 결혼을 결정한 쇼핑 방송 진행자가 혼인 준비 과정에서 겪은 솔직한 경험담을 공개했다.
25년간 일에만 몰두하며 살아온 그는 주변 사람들이 평생 혼자 살 것이라 여겼지만, 2019년 1월 교제 중이던 남자친구로부터 “당신과 결혼하려고 만나는 것”이라는 진지한 고백을 들었다고 한다.
첫 여행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처음엔 방을 따로 예약하자던 남편이 갑자기 같은 방을 쓰자고 제안했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테니 편하게 쉬라”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하지만 추운 집에서 살아 습관적으로 옷을 많이 껴입는다며 반바지에 샌들, 운동 양말 차림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달 만에 급하게 결혼 준비를 시작한 그는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서 성의를 표현하고자 했다. 남편이 장남이라 시어머니께 기분 좋으시라고 예물을 정성껏 준비했는데, 소파와 침구 등을 구매해 드렸지만 전혀 돌려받지 못했다고.
그 일로 인해 며칠간 밤마다 후회가 밀려왔다고 고백했다. 자다가 벌떡 일어나 “내가 실수한 건가” 하며 이불을 걷어차기도 했다는 것. 하지만 나이 든 부모님이 마음 편안하고 행복하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을 바꿨다고 전했다.
혼인 후의 삶에 대해서는 “결혼은 하는 것보다 잘 유지하는 게 훨씬 어려운 일”이라고 조언했다.
방송 하나를 준비할 때 많은 신경을 쓰듯이, 배우자와의 생활도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 일종의 ‘일’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그렇게 마음을 쓰니 부부 생활이 원만해졌다는 후일담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 혼인은 신중하게 생각하라”는 솔직한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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