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점 경신 후 폭락세로 전환, 주가지수 6600포인트 붕괴

주식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장 시작과 함께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주가지수가 마감 무렵 급격히 떨어지며 6600포인트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날 주가지수는 어떻게 움직였나
거래 시작 시점에 6739포인트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6750포인트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오후 들어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서며 결국 6598포인트에서 마감했고, 이는 전날보다 92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시장이 흔들린 이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최근 회의 결과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해석했습니다. 여기에 중동 지역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국제 석유 가격이 급등한 것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해외 투자자들은 오후 들어 태도를 바꿔 약 1조 450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반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1조 1800억원가량을, 기관 투자자들은 2800억원가량을 사들였습니다.
주요 기업 주가 동향
시가총액 1위 기업은 장 초반 분기 최대 실적 발표에 힘입어 23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22만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기업 역시 초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128만6000원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4.50%), 배터리 업체(-2.64%), 에너지 기업(-1.63%) 등 대부분의 대형주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건설, 증권, IT서비스, 물류 업종의 낙폭이 특히 컸습니다.
중소형주 시장도 타격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7.91포인트 떨어진 1192포인트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4거래일 만에 1200선이 무너진 것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5500억원가량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제약·바이오 업종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부 로봇 및 부품 제조 기업들만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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