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줄 서는 기업 윤승현 대표의 세 번의 실패 끝에 피어난 창업 성공 스토리

세 번의 실패를 딛고 일어선 기업가가 있습니다. 자동차 외장 부품을 만드는 회사를 운영하는 한 대표는 “지금은 미국의 자동차 튜닝 회사들이 먼저 손을 내밀 정도로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활용해 차량의 성능을 높이는 맞춤형 부품을 제작합니다. 북미 지역에서는 이미 관련 시장이 연간 1조 7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좌절의 연속,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항공기와 유체 흐름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국내 명문대에서 항공우주 분야를 공부했습니다. 졸업 후 미국의 유명 항공 및 방위산업 회사에 입사하려 했지만, 외국인은 채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떠난 여행에서 우연히 자동차 경주 대회를 보게 되었고, 그 매력에 빠져 영국의 유명 대학원에서 레이싱 공기역학을 전공했습니다. 세계적인 레이싱 팀에 합격했지만, 글로벌 금융 위기로 입사가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꿈꾸던 회사에서 두 번이나 거절당해 막막했다”고 그는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귀국 후 금형 공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고, 이후 대기업에 입사해 기술을 사업으로 만드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동안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자동차 외장 부품 제조 사업을 시작했지만, 국내 시장은 20억 원 규모에 불과했고 “불량배들이나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편견과 맞서야 했습니다. 창업 자체가 세 번째 위기였던 셈입니다.
■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도약하다
다행히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합류하면서 상황이 반전되었습니다. 명차 디자인을 담당했던 디자이너, 레이싱 팀의 공기역학 전문가, 국내 우주발사체 설계에 참여한 개발자 등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좁은 국내 시장 대신 미국 시장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2021년 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 박람회에서 새로운 차종용 범퍼를 공개했고, 이 제품은 동영상 플랫폼에서 300만 회 이상 조회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를 계기로 미국의 100여 개 튜닝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매출 167억 원 중 86%를 미국에서 올렸습니다. “미국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이제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독일 법인도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공지능 기술로 미래를 열다
다음 목표는 인공지능 공기역학 최적화 기술입니다. 이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디자인을 AI가 자동으로 설계하는 기술로, 해외 최고 전문가를 영입해 올해 세계적인 전자 박람회에서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관심을 보였고, 3~4곳과 계약을 맺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는 “이 기술은 차체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솔루션”이라며 “과거의 시련이 지금의 성장을 이끈 최대 자산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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