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이 후회”…신기루·임수정·빽가가 전한 모친상 후 심경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보낸 뒤, 세 명의 연예인이 각자의 위치에서 느낀 깊은 감정을 나눴다.
갑작스러운 이별 뒤 찾아온 후회
개그맨은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요즘 지내는 모습에 대해 물음을 받았다. “친구들도 만나고 방송도 하며 지낸다”고 했지만, 이내 “웃다가 갑자기 눈물이 나고, 울고 나면 배가 고파 먹고, 그러다 다시 운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어린이날에 문득 눈물이 났다. 어릴 때 갖고 싶다고 하면 뭐든 사주셨던 기억이 떠올랐다”며 “이렇게 빨리 떠나실 줄 몰라서 매 순간이 후회스럽다. 잘해드렸던 순간을 떠올려 보려 했는데 많이 기억나지 않더라”고 말했다.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되었고, 사흘간 제대로 먹지 못해 몸무게가 4킬로그램 줄었다고도 했다. 갑자기 찾아온 상실이 몸과 마음 모두에 깊은 상처를 남긴 것이다.
세상이 멈춘 듯한 나날들
한 배우는 5월 초 열린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며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이 자리에 오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았다”며 “어머니가 별이 되신 지 네 달 정도 흘렀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전하지 못한 말들이 가슴에 맺혀 슬픔이 깊어졌다”고 고백했다.
“내 세상이 잠시 멈춘 것 같은 시간을 보냈다. 자꾸 멍하니 서 있게 된다”며 “하지만 오늘 이 상을 받으며 엄마가 나에게 멈춰 있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로서 잘 쓰이는 것은 어머니께 받은 착한 마음과 아름다운 감성 덕분이다. 다시 만날 때까지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명절이 두려워진 이유
가수는 라디오 방송에서 어버이날 계획을 묻는 질문에 “어머니를 찾아뵙고, 아버지와 가족끼리 식사할 예정”이라 답했다.
“친척이 없어서 명절에 네 식구만 있었는데 이제 어머니가 안 계셔서 조금 힘들다. 식사 자리에서 셋 다 아무 말도 안 했다. 모두 똑같이 어머니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명절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품 정리 중 비디오테이프가 수십 개 나왔다며 “어머니가 내가 출연한 방송을 전부 녹화해 두셨더라. 1997년 고등학생 때부터 찍어두신 영상을 보며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었다”고 전했다.
가장 힘든 순간마다 함께한 그룹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가장 힘들 때마다 멤버들이 곁을 지켜줬다. 내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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