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오토모티브 합병 성사 페스카로의 전략적 결정 보안·전자장치·제조 가치사슬 구축 완료

차량 보안 전문업체 페스카로가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JS오토모티브의 지분 70%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합병으로 페스카로는 차량 보안 기술과 전자 제어 장치 사업에 세계적 수준의 생산 능력을 더하게 되었고, JS오토모티브는 기술 개발 능력과 재정 안정성을 동시에 얻게 되었다.
JS오토모티브 회사 소개
2006년에 설립된 JS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전자 모듈 부품, 배선용 하네스, 연결 단자 등을 주로 만드는 회사다. 국내를 비롯해 베트남과 중국에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작년 기준으로 약 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현대기아차의 품질 인증 제도인 ‘SQ 인증’을 전기 조립, 납땜, 배선 작업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획득했다는 것이다. 이 인증은 현대기아차가 협력 업체의 생산 안정성과 품질 신뢰도를 검증하는 제도로, 업계에서는 제조 경쟁력을 증명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여겨진다. 한 분야만 인증받기도 어려운데, JS오토모티브는 세 분야 모두에서 인증을 받아 생산 품질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합병 후 추진 전략
두 회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기존 고객사에 대한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더욱 높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통합 구매 시스템을 만들고, 재고 운영을 안정화하며, 생산 기술과 관리를 개선하고, 품질을 높이는 등 여러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이런 운영 시너지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도 단계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페스카로는 보안 게이트웨이와 전자 제어 장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의 외부 위탁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생산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공급 일정과 품질 대응 능력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새 공장을 직접 짓는 대신 인수 방식을 선택해서, 세계적 수준의 품질 체계와 해외 생산 인프라를 짧은 시간 안에 확보했다.
페스카로는 작년 12월 전자 제어 장치 개발 회사인 ‘모트랩’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제어 장치 생산 기반까지 확보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사이버 보안, 전자 소프트웨어, 생산까지 하나로 연결된 공급 체계를 구축했으며, 앞으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및 제어 장치 개발사 대응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페스카로 대표는 “이번 인수는 단순히 생산 기지를 확보하는 것을 넘어, 페스카로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의 핵심 제어 장치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사이버 보안, 전자 소프트웨어, 양산 능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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