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기술 유동성 부담 커지나…타타 계약 ‘분수령’ – 딜사이트

DANIEL KIM가 에 게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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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흐름 압박 심화

해당 업체의 단기 자금 운용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침체로 북미 지역 공급 건이 최종 무산되면서, 인도 대형 그룹 배터리 계열사와 체결한 약 1,576억 원 규모 프로젝트의 실제 수익 전환 시점이 늦춰질 경우 현금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3천억 원이 넘는 수주 물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장비 업종의 특성상 실제 대금 회수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어 향후 프로젝트 진행 속도가 재무 건전성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1분기 실적 둔화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은 83억 원, 영업적자는 37억 원을 기록하며 다시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2023년 3분기부터 2025년 2분기까지 8개 분기 동안 적자를 이어간 후 지난해 하반기 잠시 흑자를 기록했으나 지속되지 못했다.

누적 손실은 463억 원까지 늘어났지만, 자본 총액이 970억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장 자본잠식 위험이 높지는 않다. 전기차 시장이 회복되고 주요 계약이 정상적으로 수익화되면 수주 기반으로 실적 반등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의견이 있다.

유동성 지표 약화

시장에서는 실적보다 단기 현금 흐름에 더 주목하고 있다. 1분기 말 유동자산은 2,362억 원, 유동부채는 2,525억 원으로 유동비율은 93.5%를 기록했다. 재고를 제외한 당좌비율은 81.7%다.

일반적으로 제조 및 장비 기업은 프로젝트 진행 중 운영자금 부담으로 유동비율이 일시적으로 낮아질 수 있지만, 적자가 장기화되면 현금 여력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수주와 매출 간 시차 문제

수주 잔액(3,393억 원)과 실제 매출(83억 원) 사이의 큰 차이는 2차전지 자동화 장비 산업의 공급 구조에서 비롯된다. 대형 턴키 방식 프로젝트는 수주 이후에도 설계, 자재 확보, 제작, 설치, 시운전, 검수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므로 매출 인식이 뒤늦게 이루어진다.

고객사의 공장 건설 일정이나 투자 계획이 지연되면 장비 공급업체의 분기 실적과 현금 흐름도 함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인도 프로젝트가 핵심 변수

재무 부담 완화의 핵심은 지난해 말 인도 대형 그룹의 배터리 자회사와 체결한 약 1,576억 원 규모의 조립공정 라인 턴키 계약으로 꼽힌다. 해당 그룹은 인도 서부 지역에 대규모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장비 제작 단계에 맞춰 선급금과 중도금을 순차적으로 확보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운영자금 부담 완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올해 1분기 기준 해외 장기 인식 매출은 19억 원에 그쳐 아직 본격적인 매출 인식이나 대금 유입은 제한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미 계약 해지 영향

최근 북미 기업과의 고속 장비 공급계약 해지 소식은 시장의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이번 해지는 북미 전기차 투자 둔화의 영향으로 평가된다.

다만 인도 프로젝트는 현지 배터리 공급망 구축과 연계된 투자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소 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해당 업체의 단기 유동성 부담이 단순 수주 규모보다 실제 프로젝트 진행 속도와 현금 회수 시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카테고리: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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