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만든 72% 수익률 신화 애플 두 배 기록, 엔비디아 제쳐

뉴스 듣기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가 보통 가 크게 가 아주 크게 기사 공유 기사공유 페이스북 엑스 카카오톡 이메일 주소복사 북마크 다크모드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기업 대기업 영상애플의 두 배, 엔비디아도 추월…SK하이닉스 72% ‘괴물 이익률’ 탄생 ■ 1분기 매출 52조·영업익 37조 ‘사상 최대’ 제조업에선 전례 찾기 힘든 기록 65% 엔비디아·58% TSMC 압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 톡톡 “향후 3년간 수요, 생산능력 상회” 구경우 기자 서종갑 기자 입력 2026-04-24 07:00 수정 2026-04-24 07:28 지면 1면 젠슨 황(왼쪽)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에서 SK하이닉스 부스를 함께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000660) 가 올해 1분기 70%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사실상 전 세계 제조 업체 중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구글 등 글로벌 주요 인공지능(AI) 기업 및 빅테크를 이익률에서 압도하며 세계 최고 기업으로 우뚝 섰다. SK하이닉스는 23일 1분기 매출이 52조 5763억 원, 영업이익은 37조 610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8.1% 늘었고 영업이익은 405.5% 증가했다. 역대 최고 실적으로, 특히 영업이익률(71.5%)은 지난해 4분기(58.5%)를 가볍게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은 전인미답의 ‘꿈의 숫자’다. 최근 분기 기준 AI 칩 세계 1위인 엔비디아(65%),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최대 기업 TSMC(58%)를 추월했을 뿐 아니라 애플(35.3%)과 구글(31.6%)에 비해서도 두 배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이다. 전 세계적인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폭등해 SK하이닉스의 실적도 수직 상승했다. 꿈의 실적 행진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D램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물량이 늘어나는 고부가 HBM4의 출하도 2분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투자 업계는 2분기와 3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각각 60조 원, 7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태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은 시장 상황에 대해 “향후 3년 동안 당사에 요구되는 수요는 당사의 캐파(생산능력)를 상회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올해 역대급 주주 환원을 시행하면서 임직원의 성과급도 최대 규모로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배분하는 노사 합의에 따라 올해 20조 원 이상, 직원 1인당 6억 원의 성과급이 예상된다. 또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 환원하는 정책에 따라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구글 터보퀀트 쇼크 뚫고…SK하이닉스, HBM 3년치 물량 완판·D램도 없어서 못 팔아 영업익 작년 동기대비 405% 폭증 “메모리 수급 부족 계속될 것” 전망 청주P&T7 패키징팹 등 설비 확충 올해 연간 영업이익 230조 정조준 .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실적은 메모리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패러다임’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다. 통상 1분기는 메모리 업계의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예외였다.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조 원(52조 5760억 원) 벽을 넘었고 영업이익은 37조 6100억 원을 기록했다.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다. 증권가에서는 분기를 거듭할수록 실적 신기록이 새로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최근 1개월 기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익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는 230조 885억 원에 달한다. 역대급 실적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시대 진입에 따른 메모리의 구조적 수요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 일각에서 단기 가격 상승에 따른 업황 ‘고점(피크아웃)’ 우려가 제기됐으나 SK하이닉스는 명확히 거리를 뒀다. 박준덕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담당(부사장)은 “이번 가격 상승은 일시적 수급 불균형이 아닌 시장의 구조적 변화”라며 “단기간 내 유의미한 생산 확대에 한계가 있어 메모리 가격 상승 사이클은 과거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핵심 수익원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은 이미 한계에 이른 상태다. 김기태 SK하이닉스 HBM세일즈&마케팅담당(부사장)은 “향후 3년 동안 회사에 요구되는 HBM 수요가 당사의 공급 역량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HBM 3년치 물량이 ‘완판’됐다는 얘기다. 시장 주도권 유지를 위해 HBM4E(7세대) 샘플을 하반기 고객사에 공급하고 내년에 양산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특히 김 부사장은 “일반 D램의 심각한 공급 부족 상황을 감안해 단순히 매출 극대화를 추진하기보다 HBM과 일반 D램 간 최적 배분을 시행하고 있다”며 제품 믹스(Mix) 조정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분명히 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전경.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부문 역시 고성능 스토리지 수요를 흡수하며 실적 반등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송창석 낸드마케팅 담당(부사장)은 “비트(bit) 생산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국내 생산량의 50% 이상을 321단 제품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고부가 제품 생산 확대 방침을 밝혔다. 구조적 호황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투자(Capex)도 공격적으로 전개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설비투자에 30조 1730억 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김우현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투자는 미래 인프라 준비와 수요 대응을 위한 핵심 장비 확보를 위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투자는 주로 M15X 생산량 확대(램프업)와 용인 반도체 일반 산단 1기 팹 구축, 극자외선(EUV) 장비 확보, 이달 22일 착공 소식을 알린 청주 패키지&테스트7(P&T7) 등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고자 용인 1기 팹의 클린룸 가동 시점도 내년 2월로 기존 5월 대비 3개월 앞당겼다. 투자 규모를 늘려 중장기 공급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고객사들의 장기공급계약(LTA) 요청 현황도 공유됐다. 박 부사장은 “고객들이 가격과 공급 불확실성을 핵심 리스크로 인식하며 중장기 물량 확보 요청이 크게 늘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다양한 구조적 대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의 공급 제약으로 모든 요청을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2분기 D램 출하량을 전 분기 대비 한 자릿수 후반, 낸드는 10%대 중반으로 늘리며 가용 자원을 수익성이 높은 제품 위주로 집중할 계획이다. 시장 일각의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에 대해서는 기우라고 선을 그었다. 구글의 ‘터보퀀트(TurboQuant)’ 등 최신 데이터 압축 기술이 메모리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송 부사장은 “해당 기술은 동일한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더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오히려 더 긴 문맥 처리와 동시 추론을 가능하게 해 전체 메모리 수요를 증폭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원자재 수급 차질 우려 역시 불식시켰다. 김 CFO는 “헬륨·브롬 등 주요 공업 가스는 이미 공급망 다변화를 완료했고 재고도 충분하다”며 “텅스텐 역시 수급에 차질이 없어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전력 생산에 직결되는 액화천연가스(LNG) 단가 상승 우려 또한 “장기 계약 체결로 확보하고 있어 가격 변동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성과급 20조 시대! 돈 쓸어 담는 SK하이닉스, 개미들에게 남은 마지막 진입 구간 성과급 20조 시대! 돈 쓸어 담는 SK하이닉스, 개미들에게 남은 마지막 진입 구간 구경우 기자 +구독 영상이재용의 결단 빛났다…하만 인수 10년만에 영업익 27배 ‘갤글라스’ 7월 출격…AR 판 뒤집는다 서종갑 기자 +구독 삼성 P4 속도전…양산 반년 앞당긴다 영상향후 3년 HBM 수요가 공급 상회…HBM4E 하반기 샘플 출하·내년 양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좋아요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1 영상美 ‘삼전닉스’ ETF, 2주만에 1.5조 투자 광풍…“충격적인 흥행” 국제 2 영상“이러다 삼성 흔들린다”…외신들도 경고한 삼성 역대급 위기 기업 3 “우리 딸, 대치동 가야겠다”…어느 학교 다니냐가 수능 성적 갈랐다 사회 4 영상중국도 “삼성전자 35만원 간다”…첫 분석서 ‘최고 목표가’ 찍었다 마켓시그널 5 영상“우리 늑구 밥을 왜 그릇에 안 줘요?”…‘바닥 식사’ 논란에 오월드 해명 보니 사회 6 영상트럼프 “종전, 서두를 필요 없다”…‘지구전’ 염두? 국제 7 삼성 P4 속도전…양산 반년 앞당긴다 기업 8 오피스텔 입주량 역대 최저… ‘공급 절벽’ 속 신고가 행진 집슐랭 9 영상향후 3년 HBM 수요가 공급 상회…HBM4E 하반기 샘플 출하·내년 양산 기업 10 항공권 비싸지니 지방이 뜬다…국내 리조트 예약 ‘급증’ 문화 오늘의 연재 더 많은 연재 윤경환의 트럼프 스톡커 기사 217개 지금도 싸다는 ‘삼전닉스’, 美 투자 광풍 분다 기계공학도 CEO가 애플 ‘AI 뒷북’ 적임자일까 “난 독립적 인사” 의회 향한 읍소에 채권 ‘꿈틀’ 코주부 기사 346개 경매 쏟아지는 지식산업센터…반값에 팔아도 “선방” 두산에너빌리티 ‘신고가’…韓·베트남 협력 기대감 삼성생명, 디지털 전용 ‘삼성 팩 건강보험’ 출시 오늘의 이슈 더 많은 이슈 # 전쟁 쇼크 덮친 韓증시 기사 714개 다시 늘어난 상향 리포트…코스피 장중 6500선 터치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기사 197개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재점화되나…송파, 9주 만에 상승 전환 # 6·3 지방선거 기사 1,249개 오세훈 서울시장, 다음주 월요일 예비후보 등록…본격 선거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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