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도전하는 인도 금융기업 어피닛, 3000억원 규모 공모 추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인도에서 인공지능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피닛에 8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3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올해 코스닥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업 가치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하나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여러 투자 회사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지난해 실적 개선
어피닛은 지난해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손실을 보았지만, 인도 핀테크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도 금융 시장의 특성
인도는 은행 이용 인구가 10%에 불과한 독특한 금융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다수 국민이 대출 서비스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입니다.
어피닛은 이러한 시장 특성을 파악하고, 인공지능 기술과 자체 개발 플랫폼으로 금융 기반을 구축하며 빠르게 이용자를 확대해왔습니다.
상장 과제
업계에서는 대출 사업의 특성이 상장 심사에서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유사 업종의 상장 사례가 없고, 취약 계층 보호 문제로 심사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다만 투자사들과 주관사는 서비스 대상이 인도 현지인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내 거주자가 아닌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 금융 규제의 취약 계층 보호 원칙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논리입니다.
투자 관계자는 “국내 평가 기준으로는 3000억원이지만, 해외 시장 기준을 적용하면 최대 8000억원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어피닛은 국내 본사가 인도 현지 법인을 완전 소유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출업이 아닌 인도 핀테크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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