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희석 없이 재원 마련 성공한 아톤 전환사채와 자기주식 동시 처리로 주목

코스닥 기업 아톤의 영리한 자금 확보 전략
코스닥에 상장된 아톤이라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자기 주식을 활용해 투자금 마련과 주주 이익 증대를 동시에 이뤄냈습니다.
회사는 자기 주식 66만여 주를 처분하고 36만여 주를 소각하기로 했는데, 이는 보유한 전체 자기 주식의 84%에 해당하는 큰 규모입니다.
핵심 전략: 주식 수 증가 없이 현금 확보
처분하는 주식은 교환사채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42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조기에 소각함으로써 미래에 주식 수가 늘어날 걱정을 없앴습니다.
정부가 자기 주식을 1년 안에 소각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기업들의 자기 주식 활용 방법에도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아톤은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팅 대응 보안 기술 개발에 투자가 필요했습니다.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은 127억원이지만 빚이 172억원으로, 여유 자금이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최근 메리츠증권과 양자컴퓨팅 대응 인증서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사업 확장 기회가 많아 투자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균형잡힌 해결책
자기 주식을 전부 소각하면 투자 재원이 부족하고, 전환사채를 그대로 두면 나중에 주식 수가 늘어날 위험이 있었습니다.
결국 선택한 방법은 자기 주식 일부를 현금화하고, 전환사채를 소각하는 것이었습니다. 해당 전환사채는 전환 가격이 3,870원인데 현재 주가가 6,040원으로 높아서, 전환되면 주식 수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처분과 소각 후 남은 자기 주식 19만여 주는 임직원 보상 프로그램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회사 측은 “주주 가치 증대와 사업 성장 사이에서 균형 있는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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