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여행사 CEO의 단독 보상 논란 배경에는 사모펀드 영향력 업계 주목

대형 여행업체 최고경영자의 보수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직원들은 급여가 줄어든 반면, 경영진은 대폭 인상된 보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경영진 보수 급증
해당 여행사 최고경영자는 작년 한 해 동안 약 9억 6천만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본급 6억 4천만 원에 성과급 3억 원 이상을 합친 금액이다.
전년 대비 기본급은 25% 올랐고, 성과급은 무려 110% 넘게 증가했다. 회사 측은 업계 평균과 경영 목표 달성도를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임원진 간 격차도 커
전체 등기임원 5명이 받은 총 보수는 14억 8천만 원 수준이다. 하지만 최고경영자 한 명이 그 중 절반 이상을 가져갔고, 나머지 4명은 평균 1억 3천만 원 정도를 나눠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이 금액이 상장된 여행사 중 최고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비교 대상인 다른 여행사 창업주의 경우 5억 원대 보수를 받았으며, 나머지 임원들도 평균 2억 원대의 합리적인 수준이었다.
사모펀드의 영향력
이러한 파격적인 보수 책정 배후에는 최대주주인 사모펀드의 지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고경영자가 투자금 회수를 위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그에 대한 보상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보수를 결정하는 보상위원회 위원장을 사모펀드 계열사 임원이 맡고 있어, 대주주와 전문경영인 간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직원들은 오히려 감소
반면 일반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전년 5천 7백만 원에서 5천 4백만 원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회사는 목표 미달성을 이유로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어려운 상황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150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지만, 경영진과의 극명한 보수 격차는 내부 갈등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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