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재무 담당자도 직접 애플리케이션 제작 … 개발 전문가는 ‘인공지능 지도자’ 역할로 변화

인공지능 기술이 직장 문화를 완전히 바꾸고 있습니다. 코딩 작업을 인공지능이 대신 처리하면서, 개발 경험이 없는 직원들도 스스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서울 소재 한 IT 스타트업에서는 2주마다 목요일을 특별한 날로 지정했습니다. 이날은 마케팅, 인사, 재무 담당자 등 모든 직원이 개발자로 변신하는 날입니다.
• 직원들은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해 하루 만에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 소셜미디어 홍보 자동화, 게임 제작, 음악 작곡 등 다양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 업무와 관련 없는 창작도 자유롭게 허용됩니다
기업들의 변화된 풍경
여행 관련 플랫폼 회사에서는 인사팀이 면접 일정 조율 프로그램을, 홍보팀이 뉴스 수집 자동화 시스템을 직접 개발했습니다. 모든 구성원에게 인공지능 코딩 도구를 무제한 제공하면서 가능해진 일입니다.
의료 플랫폼 기업은 전 직원에게 전용 컴퓨터를 지급했습니다. 이 컴퓨터는 직원들이 퇴근한 밤사이에도 인공지능이 혼자 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밤새 완성된 결과물을 검토하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 솔루션 기업은 지난해부터 신입 개발자 채용을 중단했습니다. 대신 기존 개발자들을 ‘인공지능 교육 전문가’로 직무 전환시켰습니다. 이들은 인공지능이 금융 업무를 정확히 이해하도록 데이터를 가공하고 학습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 현상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 분석에 따르면, 미국에서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최근 2년간 7배나 급증했습니다. 앞으로는 인간, 인공지능, 로봇이 함께 협력하는 방식으로 업무가 재정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30년까지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가 약 3조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 혁신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이 업무 방식을 얼마나 빠르게 재구성하고, 직원들이 인공지능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입니다.
과거에는 개발자의 코딩 능력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모든 직원이 인공지능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가 기업의 경쟁력과 생존을 좌우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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