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장인 절반 이상 인공지능 때문에 일자리 잃을까 두려워해 고용 불안감 59% 달해

업무 현장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자리잡으면서 일의 능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동시에 직장인들의 심리적 불안감과 스트레스도 함께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미국 근로자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회사의 80%가 이미 인공지능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83%는 일처리 속도가 빨라졌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기술 발전의 뒷면에는 직장인들의 깊은 걱정이 숨어있었습니다. 응답자 중 59%는 인공지능이 자신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 우려했고, 24%는 인공지능을 경쟁 상대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의 편견 문제나 잘못된 정보 생성 같은 윤리적 위험성을 걱정하는 비율도 61%로, 지난해보다 5% 증가했습니다.
이런 불안감은 조직 내부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영진의 67%는 인공지능 도입이 회사와 직원 사이에 새로운 불신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술 변화가 빨라질수록 직원들의 신체적·정신적·경제적·사회적 건강 상태는 계속 나빠지고 있습니다.
회사와 직원 간 ‘보상’에 대한 생각 차이도 뚜렷했습니다. 기업의 91%는 직원에게 공정한 대우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직원 중 이에 동의하는 비율은 65%에 불과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변화 속에서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내려면, 단순히 결과만 평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판단력과 창의성 같은 사람 중심의 능력을 중시하고, 직원들의 회복력을 돕는 복지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국내에서도 인공지능 발전으로 신입사원 채용이 크게 줄어들고, 기존 직장인들이 일자리를 잃을 위험이 커지면서 사회 전반의 실업 증가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다만 영업이나 대외 협력처럼 사람을 직접 만나야 하는 업무는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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